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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두산베어스는 투수와 마운드의 조화로 승리를 챙겼다.
타석에서 허경민은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득점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세혁이 2안타 1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는 6이닝 4안타 3볼넷 2실점을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삼성은 두산보다 2안타 많은 8안타를 때렸지만 1득점에 그쳤다.
두산은 역전했다. 2회말 박세혁의 안타, 안권수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김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안재석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1이 됐다.
두산은 추가점을 냈다. 7회 1사 후 강승호의 볼넷으로 출루했다. 허경민은 뜬공으로 물러났고, 김인태 타석때 강승호는 2루를 훔친 뒤 김인태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한 점 더 달아났다.
9회초 두산 마무리 홍건희가 올라왔다. 선두 김지찬이 볼넷으로 나갔으나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9세이브째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최원준이 초반 위기를 극복하고 이닝을 잘 막아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 투수들도 실점하지 않으며 흐름을 지켜 좋은 경기할 수 있었다"라며 "찬스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필요한 점수를 뽑아낸 타자들도 칭찬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잠실=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