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개그반장' 테스형 "악" 고함에 빵 터진 황대인과 류지혁 '주변에 동원이 형 없지?'

기사입력 2022-08-06 17:12


테스형으로 불리는 KIA 타이거즈 외국인 선수 소크라테스가 유쾌한 에너지로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광주=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악" 테스형의 고함 소리에 선수들은 빵 터지고 말았다.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둔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전날 역전패당한 KIA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더 열심히 배트를 돌렸다.

소크라테스, 황대인, 고종욱, 류지혁은 한 조를 이뤄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 최근 3연속 루징시리즈를 거두며 주춤한 KIA. 팀 분위기를 이끈 건 다름 아닌 외국인 선수 소크라테스였다.

올 시즌 KIA 유니폼을 입은 소크라테스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선수들과 팬들 사이에서 '테스형'으로 불리는 소크라테스는 평소 스스럼없이 선수들에게 먼저 다가가 장난을 자주 친다.

무더운 날씨 속 선수들이 지쳐갈 무렵 테스형이 나섰다. 갑자기 "약" 고함을 지르더니 다리를 절뚝거리는 액션을 취했다. 이 모습에 선수들은 빵 터졌다. 곧바로 류지혁도 배트를 잡고 테스형의 액션을 따라 하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테스형이 따라 한 사람은 박동원이었다. 지난 4월 26일 이적 후 첫 홈런을 날렸던 박동원은 타격을 마친 뒤 순간 다리를 절뚝거리며 베이스를 돌았다,

이 모습을 똑같이 재현한 테스형의 개그감에 선수들은 즐거운 분위기 속 훈련을 이어갔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사이 소크라테스와 황대인 '오늘 한방씩 날리자'

오늘의 개그 담당 류지혁과 테스형 '박동원 따라 하기'

테스형 주변에 모여든 선수들 '역시 타이거즈 개그반장'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