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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트레이트 첫 해 홈런 28개를 때려낸 히트 상품, 올해는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두산이 때린 홈런 110개 중 28홈런을 때린 주전 1루수 양석환의 공백은 팀 홈런 개수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101경기에서 83홈런을 때렸지만 올해 21개 적은 62홈런(101경기)을 첬다.
양석환은 LG 트윈스에서 기대 받는 유망주였다. 주전 3루수로 뛰면서 첫 20홈런을 돌파했던 2018년에 가능성을 보여줬다. 상무에서 돌아왔던 2020년 타율 2할4푼6리에 그치며 복귀 시즌을 마감했다.
트레이드 첫 해 양석환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타율 2할7푼3리 28홈런 9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7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오재일의 빈 자리를 채우는 활약이었다.
특히 지난해 10월 24일 잠실 LG전 9회말 대타로 출전해 고우석을 상대로 친 동점 솔로 홈런은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한 방이었다. 그 결과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트레이드가 다시 재조명 되는 순간.
두산은 지난 5~7일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지만, 지난주 1승4패로 마감하며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 43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양석환의 반등이 절실한 두산이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