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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가 대체 외국인 투수로 영입한 토마스 파노니는 갈 수록 페이스가 좋아진다. 하지만 승운이 없다.
특히 삼성전에서 파노니는 삼진 6개를 잡아내면서 2실점으로 7이닝을 끌어줬다. 하지만 승운은 따르지 않았다.
사실 KIA는 파노니의 호투가 어느 때보다 반갑다. 전반기 내내 외국인 투수들의 부상, 부진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던 KIA다. 파노니가 합류 이후 점점 더 안정적으로 이닝을 끌어주고 있고, 기대이하였던 놀린의 투구도 좋아졌다.
파노니는 16일 광주 홈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에 등판한다. 2승에 다시 도전하는 상황. 하필 상대가 '무적'의 1위팀 SSG고, 상대 선발 투수는 김광현이다. 중요한 길목에서 난적을 만났다.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KIA의 운명도, 파노니의 승운도 많은 것이 달려있는 경기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