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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워낙 좋았으니 부침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양현종은 5이닝 동안 7안타 1볼넷을 하면서 5실점(4자책)을 했다. 수비가 도와주지 못한 것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키움 타자를 압도하지 못했다.
길어지는 에이스의 부진에 김종국 KIA 감독도 고민을 내비쳤다.
양현종은 올 시즌 꾸준히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김 감독은 "한 번씩 좀 쉬게해줘야 하는데 여건상 우리 쉬지 못해서 체력적인 부담도 없지 않아 있을 것"이라며 "(양)현종이나 (이)의리, (임)기영이도 마찬가지지만 한 번 정도 쉬게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번 봐서 로테이션을 변경할 생각"이라고 했다.
대체 선발은 한승혁과 김유신을 염두에 뒀다. 한승혁은 올 시즌 초반 선발로 나서다가 7월말부터 구원투수로 나왔다. 20경기에 나온 그는 4승3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하다가 지난 1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퓨처스에서 공을 던졌다.
좌완 김유신은 올해 1군 등판이 없는 가운데 퓨처스리그 7경기에 나와 21⅔이닝 평균자책점 7.0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김 감독은 "한승혁과 김유신이 준비를 하고 있다. 한 번 올려서 선발 로테이션에 넣을까 한다. 한 턴만 휴식을 취해주면 될 거 같아 투수코치와도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