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분위기 싸움이 될 것 같았는데, 진짜 큰 거 해줬어요."
1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전날 좀 그런 상황이어서, 다음날 분위기 싸움이 될 것 같았는데. 모리만도가 딱 중요한 경기를 잡아줬다"며 칭찬했다.
7⅔이닝을 던졌지만 모리만도의 투구수는 99개로 많은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8회 황성빈과 신용수를 범타 처리한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노경은에게 넘겼다. 8회까지, 아니면 최대 완투까지 노려볼 수도 있었지만 욕심을 내지 않았다. 모리만도는 "8회 시작하기 전부터 2아웃만 잡고 내려오자고 이야기 했기 때문에 충분히 만족했고, 우리 불펜을 믿었다"고 했다.
시즌 도중 영입한 모리만도는 연일 좋은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김광현-윌머 폰트로 이어지는 '원투펀치'에 이어 든든한 3선발 카드까지 갖춘 SSG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