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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구단 역대 최다승 기념구와 동시에 고우석의 최연소 40세이브 기념공이 된 이날의 마지막 공.
LG 트윈스의 마무리 고우석이 최연소 40세이브를 달성했다. 고우석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서 1-0으로 앞선 9회말 등판해 2사 만루의 위기를 극복하고 승리를 지켰다. 올시즌 40번째 세이브.
진필중(2000년)과 오승환(2006~7년, 2011년, 2021년)과 손승락(2013년) 등 KBO리그에서 단 3명만이 올랐던 4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경기 후 고우석은 "공을 던지면서 40세이브가 오히려 생각나더라. 아홉수가 걸린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렇게 잘 안될 때 왜 안되지 라는 생각보다는 편안하게 심호흡도 하면서 생각도 정리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마인드 컨트롤이 제구 불안 속에서도 승리를 지킨 이유로 들었다.
최연소 40세이브에 대해 얘기하자 "솔직히 깨고 싶었던 기록은 최연소 100세이브였다. 하루차이로 놓쳤는데 그때 내가 물론 던져서 세이브를 하지만 내 힘으로만 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최연소 40세이브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빨리 40세이브를 깨서 경기에 더 집중할 수 있으면 했는데 다행히 주초에 깰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다. 모든 선수들이 기록 깰 수있도록 도와주셨다. 더그아웃에서 그 마음이 너무 느껴졌다. 감사드린다. 또 건강하게 던질 수 있게 해주신 코칭스태프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