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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가 1일 보류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각 구단은 내년시즌 함께하지 않기로 한 국내 선수 뿐만 아니라 교체를 확정한 외국인 선수도 보류선수 제외 명단에 넣었다.
SSG의 외국인 타자 후안 라가레스와 KT 위즈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KIA 타이거즈의 션 놀린, NC 다이노스의 더모디와 닉 마티니, 두산 베어스의 로버트 스탁과 호세 페르난데스, 한화 이글스의 예프리 라미레즈.
마티니는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6리, 16홈런, 85타점, OPS 0.826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팀내 타율 2위, 홈런 타점 2위 등 좋은 모습이었지만 장타력이 떨어지는 것이 아쉬웠다. 올해 나성범이 KIA로 떠난데다 이번 FA시장에서 양의지 노진혁 등 홈런을 친 타자들이 빠지면서 장타를 칠 수 있는 타자가 필요해졌다. 또 후반기에 타율 2할7푼8리, 5홈런 32타점으로 전반기에 비해 떨어진 성적 또한 내년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
한 때 200안타 문을 두드렸던 두산 페르난데스는 올해도 타율 3할9리를 기록했지만 재계약에 실패했다. 홈런이 6개로 장타율이 0.400에 불과했고, 병살타가 역대 한시즌 최다인 34개나 기록했다.
이들 중 다시 KBO리그로 돌아오는 이가 있을까.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그래도 KBO리그를 경험한 것이 재취업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