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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평가전에서 마침내 홈런이 터졌다.
연습경기와 평가전 6경기, 17타수 만에 나온 홈런이다.
물음표를 달 수 없는 일본프로야구 최고 타자. 지난해 '56홈런'을 터트리고, 일본인 타자 한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또 최연소 타격 3관왕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당연히 일본대표팀 4번은 무라카미에게 돌아갔다.
앞선 5경기에서 홈런없이 16타수 2안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타격감이 살아나지 않았다.
7일 홈런을 쳤지만 여전히 정상 컨디션은 아니다. 1회말 홈런을 치고 3타석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5타수 1안타 3타점. 6경기에서 21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WBC 개막에 앞서 열린 마지막 평가전. 마침내 홈런을 때린 무라카미는 WBC에 4번 타자로 출전할 수 있을까.
한편, 전날 2타석 연속 3점 홈런을 터트린 오타니는 2타석 1타수 1안타 1볼넥을 기록하고 교체됐다. 4번으로 나선 요시다는 3루타 1개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일본은 9일 WBC 1라운드 중국전에 나선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