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표팀은 11일밤 체코-일본전 종료 후 한국의 선발 투수로 박세웅을 조직위에 통보했다. 박세웅은 이틀만의 재등판이다. 평가전에서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였던 박세웅은 10일 한일전에서도 대표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었다.
-체코전에 임하는 각오.
아직 끝난게 아니기 때문에 오늘 최소 실점으로 막고, 최대 득점으로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나.
에드먼이 9번타자로 가고, 박병호가 지명타자, 강백호가 선발 1루수로 나선다. 박건우는 1번에 배치했다.
-체코의 앞선 2경기를 보고 경기력이 어떻다고 판단했나. 평가가 궁금하다.
경기를 보고 느낀 점은 일단 피지컬들이 좋다. 우리 생각보다 훨씬 많이 성장했더라. 빠른 볼 대처도 어제 경기도 마찬가지로 잘 되고, 그런 점들을 봤다. 큰 변화구 쪽은 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우리 생각보다는 전력이 많이 위로 올라갔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늘 마운드 운영 계획은.
고영표도 체크했는데 오늘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제구 되는 투수들과 변화구 던질 수 있는 투수들, 최근 컨디션이 좋은 투수들을 6명 정도 추려놓고 계산적으로 하고 있다.
-불펜을 보면 젊은 투수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 젊은 투수들과 관련해 일본전에서 패했는데 그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은지. (MLB.com 질문)
경기를 지고 결과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앞으로 선수들이 더 성장해서 한국야구를 이끌어갈 젊은 선수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본인들도 굳이 말 안해도 생각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좋은 계기로 생각해서 다시 한번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면서, 한국야구 미래를 위해서 이들이 꼭 가야 한다. 남은 경기에서도 투입되면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준비 잘하고 있을 것이다.
도쿄(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