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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강전력이라는 일본대표팀, 확실히 강했다.
사사키와 미야기는 22세 입단 동기생이다. 사사키는 지난해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했고, 미야기는 2021년 퍼시픽리그 신인왕이자, 지난해 재팬시리즈 우승 멤버다. 일본대표팀을 이끌 미래 전력들이다.
일본대표팀은 9일 중국을 8대1, 20일 한국을 13대4로 제압한데 이어, 다시 한번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줬다.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에서 '80홈런'을 친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지난해 '56홈런'을 때린 무라카미 무네타카(23·야쿠르트)가 아닌 요시다 마사타카(30·보스턴)가 타선을 이끌었다. 세 경기에 모두 5번-좌익수로 출전해 맹활약을 했다.
중국전에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는데, 4사구로 두번 출루했다. 한국전과 체코전에선 연이어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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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3회말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2-3에서 4-3으로 흐름을 바꾼 한방이었다. 3타수 3안타 5타점. 11일 체코전에선 3회말 2사 1,2루에서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0-1에서 2-1 리드를 가져온 역전타를 쳤다. 2타수 2안타 3타점. 요시다가 해결사 역할을 해주면서 공격이 풀렸다.
3경기에서 8타수 5안타, 타율 6할2푼5리, 8타점. 일본 타자 중 최고 성적이다.
요시다는 오릭스 버팔로즈 소속으로 7시즌 통산 타율 3할2푼7리, 884안타, 133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60을 기록한 강타자다. 뛰어난 컨택트 능력에 파워, 선구안까지 좋은 최고 선수다.
지난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총액 9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스즈키 세이야(29·시카고 컵스)를 넘어 일본인 야수의 메이저리그 진출시 최고 금액이다. 보스턴은 특히 요시다의 적은 삼진, 출루율을 주목했다.
시범경기에 4번 타자로 출전할 정도로 기대가 크다. 일본인 타자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 데뷔시즌 개막전에 4번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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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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