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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선배들이 많이 예뻐라 하더라고요."
포수로서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은 김동헌은 원주에서 진행한 마무리캠프부터 시작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만들었다.
캠프를 거듭할수록 평가는 좋아졌다. 선배 투수들은 "공부도 많이 하고 열심히 하더라"라고 흐뭇하게 바라봤다.
12경기에서 타율 2할9푼4리를 기록하면서 어느정도 프로 무대에서도 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홍 감독 역시 "장타력도 어느정도 같이 나오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다. 가까이에서 보는 것도 괜찮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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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헌은 "시범경기 동안 선배님들과 함께 뛰면서 팀 분위기에 적응하고 있다. 타석에서 크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지만, 카운트가 불리해지면 프로 수준의 결정구를 상대로 수싸움하는 것이 어렵기도 하다"라며 과제를 짚기도 했다.
홍 감독은 김동헌 뿐 아니라 김건희 이승원 송재선 등 1군에서 함께 호흡했던 신인 선수의 모습에 대해 "몇몇이 야구를 보는 눈이 좋아지고, 노아지는 게 느껴진다. 기술이 크게 향상됐다기 보다는 야구를 보는 눈이나 센스가 좋아졌다.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의 소득이지 않을까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김동헌은 김건희 이승원과 함께 키움 신인 선수 중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