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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시즌 초반이지만 3연패가 기분좋을리 없다. 분위기를 바꾸고픈 베테랑들의 열정이 폭발하는 삼성 라이온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고참들의 투혼은 팬들의 눈물을 불렀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1회 무사 만루 위기를 1점으로 막은 뒤, 8이닝 1실점으로 역투했다. 0-1로 뒤진 9회초, 1사 만루에서 동점을 이루는 과정에는 강민호가 돋보였다. 1사 만루 상황에서 김성윤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강민호는 온몸을 던지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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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화전에서 펜스에 전력질주로 부딪혀 구급차에 실려가기까지 했던 피렐라는 어떨까. 박 감독은 "본인은 괜찮다하는데 충격이 남아있을 거다.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 책임감을 보이는 것 같다"며 고마워하는 속내를 전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