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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우승 후보에 최고 마무리가 돌아온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1위 사냥이다.
그동안 임시 마무리를 맡았던 이정용은 사실 불안함을 보였다. 2일 KT 위즈전(10대9 승), 8일 삼성 라이온즈전(2대1 승), 12일 롯데 자이언츠전(12대8 승) 등 세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모두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었고, 15일 두산 베어스전서 9회 무실점으로 3대1 승리를 지켜내면서 자신의 시즌 첫 세이브와 함께 팀의 첫 세이브를 올리고 마무리 자리를 고우석에게 돌려주게 됐다.
이정용이 블론세이브를 한 경기에서 모두 LG가 승리를 했지만 마무리가 불안했고, 전체적인 불펜진의 안정감이 떨어진 상태로 경기를 치러왔던 LG로선 고우석의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고우석이 마무리를 맡아 지난해의 안정감을 보인다면 이정용이 셋업맨으로 돌아가 중간 계투진의 연결도 강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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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은 굉장하다. 팀타율(0.296) 안타(140개) 타점(82개) 득점(86개) 도루(27개) 팀OPS(0.792) 등 웬만한 공격지표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즉 마운드만 안정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상황.
고우석이 돌아온 LG는 한층 강화된 불펜진으로 이번주 NC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1위 도전에 나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