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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 새 외인 에이스 숀 앤더슨은 지난 18일 롯데전에 주춤했다.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선발 등판한 앤더슨은 1회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후 김지찬 피렐라 이원석에게 3연속 안타를 맞고 먼저 실점했다. 이어진 1사 1,3루. 강민호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유격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타선지원을 받은 앤더슨은 2회부터 강력한 모습으로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6⅓이닝 4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역투로 5대3 승리를 이끌며 시즌 2승째(2패). 5차례 등판에서 4번째 퀄리티스타트로 팀의 시즌 첫 스윕승을 이끌었다. 직전 18일 롯데전 5이닝 4실점 부진을 만회한 호투라 더욱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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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번 등판(18일 롯데전)에서는 준비한 게임 플랜대로 경기를 끌고가지 못해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번 등판 때에는 전력분석과 상대팀에 대해 얘기도 많이 나누었고, 몸 상태도 등판일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투구할 수 있게 잘 준비했다"고 반등의 비결을 설명했다.
앤더슨은 "아직 시즌 초반이고 많은 등판이 남아있는데, 지금처럼 루틴대로 준비를 잘 해서 최대한 많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나성범, 김도영 선수가 부상으로 빠져있는데 (지금도 나머지 야수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하루빨리 팀에 합류해서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면 좋겠다"고 팀을 먼저 생각했다.
마운드 위 넘치는 투지, 마운드 밖에서는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 성격 좋은 외인 투수. 성공 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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