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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나란히 397세이브다. 누가 먼저 400세이브에 도달할까.
킴브럴이 2013년에 100세이브에 도달했고, 젠슨은 2014년에 돌파했다. 200세이브도 킴브럴이 2015년, 젠슨이 2017년으로 킴브럴이 빨랐다. 2018년 킴브럴이 300세이브에 올랐고, 젠슨은 1년 뒤인 2019년에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킴브럴의 세이브 행진이 느려졌고, 그사이 젠슨이 따라 붙었다. 결국 지난 시즌까지 킴브럴이 394세이브, 젠슨이 391세이브로 3개차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올시즌 젠슨이 6세이브를 기록하는 동안 킴브럴을 3세이브에 그치며 드디어 동률이 됐다.
맞대결에서 400세이브가 가려질 지도 모를 일이다. 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보스턴과 필라델피아가 3연전을 펼친다. 이전에 400세이브를 달성할 수도 있겠지만 만약 399세이브를 하고 맞대결 3연전에 돌입한다면 야구팬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누가 먼저 400세이브 고지에 오를까. 400세이브를 하는 것은 이제 당연하게 됐지만 누가 이름을 먼저 올릴 지는 자존심 대결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