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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미국과 결승전에 선발등판했던 이마나가 쇼타(30)가 소속팀에서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3번 호소가와 세이야에게 던진 초구 직구(시속 148km)가 우익수쪽 3루타가 됐다. 호소가와가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간 패스트볼을 잘 받아쳤다. 2사 3루에서 후속타자 이시카와 다카야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이닝을 끝냈다.
압도적인 투구가 이어졌다.
이날 기록한 삼진 12개가 모두 헛스윙 삼진이다.
올해는 WBC 대표팀에 참가하면서, 시즌 출발이 늦었다. 팀에 합류한 후 충분한 시간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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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히로시마 카프전에 첫 등판한 이마나가는 8이닝 5안타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2경기, 15이닝 연속 무실점에 평균자책점 '0'을 기록중이다. 두 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다.
이날 WBC 대표팀 동료였던 사사키 로키(22·지바 롯데 마린즈)는 연속 무실점 이닝이 중단됐다. 올 시즌 3경기에서 20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다가 28일 오사카 원정 오릭스 버팔로즈전에서 7이닝 3실점했다. 사사키의 무실점 행진은 중단됐지만, 이마나가는 진행형이다.
이마나가는 미국과 WBC 결승전에 선발로 나가 2이닝 4안타(1홈런) 1실점했다. 1라운드 조별리그 한국전엔 선발 다르빗슈 유(3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3이닝 3안타 1실점했다. 박건우가 6회 이마나가를 상대로 우월 1점 홈런을 때렸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