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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5선발 강효종이 2군으로 내려갔다.
LG 염경엽 감독은 "2경기 연속 2이닝에 투구수가 50개가 넘는다"면서 "카운트 싸움이 되지 않다보니 투구수가 증가하고 결과도 좋지 않다"라고 강효종의 부진을 분석했다. 이어 "지금은 자신감이 떨어진 1군에서 계속 던져도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2군에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카운트 싸움을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한차례 등판을 쉬고 바로 올라오지는 않는다. 염 감독은 "한번만 건너 뛰고 돌아올지 두번을 건너뛸 지는 아직 모른다"면서 "좋아지는 것을 봐야한다"라고 했다.
염 감독은 "김윤식이 허리쪽이 조금 좋지 않다고 해서 다음 등판을 며칠 미뤘다"면서 "이지강이 NC와의 첫경기(5월 2일)에 등판하고 (김)윤식이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선발의 분발을 바랐다. 염 감독은 "시즌 전에도 국내 선발이 중요하다고 말을 했었는데 국내 선발들이 5이닝을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보니 불펜들이 힘들 수밖에 없다"면서 "지금은 불펜 투수들도 돌려가면서 쓰고 있지만 힘들다. 선발에서 이민호가 돌아오고, 중간에 백승현이 오게 되면 마운드도 안정을 찾을 것 같다. 그때까지는 버텨야 한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