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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와 공격 모두 '되는 날'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됐다. 팀이 이기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직접 해결했다. 1사 1,2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트려 추가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1,2루에서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히어로즈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던진 체인지업을 통타했다. 20경기 만에 시즌 3호 홈런을 터트렸다. 7대3 승리를 이끈 한방이다. 세 번의 득점 찬스에서 등장해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여줬다.
올해 출발이 안 좋았다. 타격 슬럼프가 길었다. 지난 4월 16경기에서 타율 2할5리. 외국인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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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기야 2군행 통보가 떨어졌다.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열흘간 2군에 있었다.
그는 "스트레스도 있었는데, 스트레스 받는다고 될 게 아니더라. 퓨처스 코치님들이 잘해주셔서 나쁘지 않은 감으로 올라왔다. 편한 생각으로 부담을 내려놓고 하려고 한다"고 했다.
앞선 3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 최근 10경기에서 1할4푼3리에 그쳤다. 지난 31일 경기 땐 스타팅 라인업 들어가지 못했다. 퓨처스팀(2군)에서 올라온 김 건이 김인환 대신 1루수로 선발출전했다.
불안감을 6월의 첫날 홈런으로 날렸다.
김인환은 31일 경기 후반에 좌익수로 교체출전했다. 프로 첫 외야수 출전이었다. 새 외국인 타자가 1루수로 결정될 경우, 출전기회가 줄어들 수도 있다. 이 점을 감안해 코칭스태프가 외야수 경험을 쌓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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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까지 갔다 온 4번 타자의 부활이 반갑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