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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19년 데뷔한 대졸 5년차 투수의 첫 선발 등판이다. 188경기를 모두 구원 투수로만 나왔던 LG 트윈스의 이정용(27)이 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서 데뷔 처음으로 1회초에 마운드에 오른다.
염 감독은 "이정용은 내년 상무에서 선발로 나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지금부터 선발로 던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 작년에 비해 올해는 불펜에서 성적이 별로 안좋기도 해서 분위기 전환으로 선발로 가는게 나쁘지 않다"라고 했다. 이정용도 선발 전환을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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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로 100개 피칭은 당연히 무리다. 이정용이 데뷔 후 가장 많은 피칭을 한 경기는 2020년 9월 7일 부산 롯데전의 42개였다. 30개를 넘긴 경우도 많지 않았던 이정용으로선 투구수를 조금씩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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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용에겐 분명히 기회다. 확실한 선발이 없는 상황이기에 이정용이 선발로 안착한다면 상무 제대 후에도 선발 자리를 노릴 수 있다.
이정용의 통산 롯데전 성적은 22경기 2승무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1.96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