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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왜 또 이런 억울한 판정이 나오나.
사실 경기 내용보다 아쉬운 건 김하성의 마지막 타석. 김하성은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치며 깔끔하게 샌디에이고 공격 시작을 알렸다. 김하성은 소토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이 되기는 했지만, 그 안타에 힘입어 보가츠의 선제 스리런포가 터질 수 있었다. 리드오프가 찬스를 만들며 이닝을 시작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차이가 얼마나 극명히 갈리는지 보여준 장면.
김하성은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플라이 아웃, 5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삼진을 당했다. 7회 무사 1루 찬스에서도 아쉽게 삼진. 하지만 마지막 8회 5번째 타석에서 출루를 하지 못한 건 두고두고 아쉬웠다.
김하성은 이미 지난달 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에서도 황당한 볼 판정으로 억울하게 삼진을 당한 바 있다. 그 전날에는 상대팀 배지환이 비슷한 상황을 겪어 한국인 선수들만 피해를 보는 장면이 늘어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