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말 1점 홈런을 때린 최재훈이 더그아웃에서 즉석 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요즘 가장 뜨거운 타자, 한화 이글스에서 포수 최재훈이다. 시즌 초반 별다른 존재감을 못 보여주다가 최근 타격감이 하늘을 찌른다. 6월 28일 KT 위즈전부터 8일 SSG 랜더스전까지 7경기에서 27타석 22타수 12안타, 타율 5할4푼5리를 기록했다.
뜨거운 타격감이 식을 줄 모른다. 9일 SSG와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5번-포수로 선발출전해 시즌 첫 홈런을 때렸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오원석이 던진 시속 114km 커브를 걷어올렸다. 올 시즌 67경기, 239타석 만에 첫 홈런을 신고했다. 2-0으로 앞서던 한화는 최재훈의 이 홈런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