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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올해는 다를까. 한화 이글스가 2018년 이후 5년만에 '꼴찌'가 아닌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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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체 외인으로 합류한 이래 페냐는 올해도 7승5패 평균자책점 2.83으로 잘해주고 있다. 여기에 스미스 대신 빠르게 영입한 리카르도 산체스 역시 5승1패 평균자책점 2.61로 원투펀치 역할을 수행하며 최원호 한화 감독의 마음을 든든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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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최정, 두산 양의지라는 '리빙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리그 대표 타자로 우뚝 섰다. 홈런 외에도 타율 6위(3할1푼7리) 타점(57개) 장타율(0.560) OPS 2위(0.958) WAR 1위(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4.53, 스탯티즈 기준) 등 전방위에 걸친 호성적이 돋보인다. 특히 18년만의 8연승을 이끄는 등 두둑한 영양가도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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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이자 우산 효과를 창출하고 있는 FA 채은성의 뒷받침이 돋보인다. 최대 6년 90억원을 투자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타율 2할9푼1리 11홈런 47타점 OPS 0.820으로 노시환과 함께 타선을 이끈다.
포수 최재훈 역시 지난해 부진을 딛고 출루율 4할을 다시 넘기며(4할9리) FA 베테랑 포수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최재훈은 박상원과 더불어 2018년 한화의 마지막 가을야구를 이끌었던 멤버이기도 하다.
고통스런 암흑기를 지나 이제 빛을 발할 때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서는 '성공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올해 가을야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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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