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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게 맞나 싶은데요?"
홈런 1위 노시환과 채은성(이상 한화) 박동원 오스틴(이상 LG) 박병호(KT) 한동희(롯데)가 참석했다.
첫 타자였던 오스틴이 1개를 쳤고, 노시환이 0개, 박동원이 3개를 쳤다. 이어 채은성이 5개의 아치를 그렸고, 뒤이어 박병호가 4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마지막 주자 한동희가 한 개도 치지 못하면서 채은성이 홈런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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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팅볼 파트너로 LG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유강남(롯데)를 지목한 이유에 대해서는 "유강남 본인이 요청을 했다. 당연히 팀전이라고 생각해서 배팅볼 투수가 정해져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바뀌면서 먼저 연락이 왔다. 배팅볼 던진 경험도 있다고 해서 그렇게 했다"고 설명했다.
홈런 레이스 우승 후 유강남은 "반으로 나누자"라고 웃으며 사라졌다. 채은성은 "아내와도 반으로는 안 나눈다. 아무래도 내가 친 입장이었으니 조율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한화 선수의 홈런레이스 우승은 김태균(2005·2007·2012)과 윌린 로사리오(2017)에 이은 세 번째.
채은성은 "(노)시환이 할 줄 알았다. 연습할 때 비거리가 장난이 아니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니 급하더라"라며 "0개로 끝나지 말자는 생각으로 했는데 (유)강남이의 볼이 좋았다"고 공을 돌렸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