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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 구원군이 복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지난 6월 25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서 데뷔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이정용은 이후 2일 KIA전, 9일 롯데전 등 착실히 선발에 올랐으나 아직 투구수를 많이 끌어올리지 못했다. 1군 최다 투구수가 59개였다. 이정용이 등판하는 날은 사실상 '불펜 데이'였다. 후반기에는 90∼100개까지 던지면서 선발 한 축으로 자리매김을 해야해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했다.
이정용은 두산과의 연습경기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을 던지며 투구수가 71개였다. 최고구속도 145㎞를 찍으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3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 선발등판 예정인 이정용으로선 투구수를 끌어올리는 작업이 잘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부상으로 빠졌던 백승현과 유영찬도 구속을 끌어올리며 후반기에 복귀할 준비를 마쳤다. 백승현은 1이닝 동안 3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19개의 공을 뿌렸고, 최고 구속 146㎞를 기록했다. 4사구가 없었고, 구속도 나쁘지 않았다. 유영찬은 1이닝을 2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가 8개에 불과했고 최고 구속 147㎞를 찍었다.
염 감독은 백승현과 유영찬을 후반기 시작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LG는 박명근과 정우영이 부상으로 빠져있어 불펜진이 헐거워진 상황. 백승현과 유영찬이 그 둘의 빈자리를 메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