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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정말 팬들한테 꼭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죄송하게 됐어요."
올스타 휴식기 동안 휴식과 운동을 한 최정은 다행히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 20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만난 최정은 "지금은 90% 정도 회복했다"고 상태를 전했다. SSG 선수단은 올스타 휴식기 시작 이후 3일간 쉬었지만 최정은 하루 먼저 야구장에 나와 매일 운동을 하면서 몸 상태를 점검했다. 휴식기에 진행된 팀 훈련 기간 내내 타격 훈련, 수비 훈련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회복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그러나 올스타전에 나가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이다. 최정은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 최정은 "정말 고민을 많이 했다. 솔직히 하루정도 올스타전에 나가는 것은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 멘털적으로도 불안하고, 부상 때문에 스스로 마음이 조급했다. 빨리 나아서 훈련을 하고 후반기를 준비하고 싶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매일 훈련하면서 체크를 해야 하는데 어떡하나 싶은 마음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부상 회복이 우선이었다. 다행히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팬들에게 보답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SSG는 21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김원형 감독은 "정이가 거의 다 회복은 됐지만, 추가 부상 방지를 위해서 LG 3연전에서는 지명타자로만 출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