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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어린 선수들이 정말 본받아야 할 선수다."
하지만 여름 들어 이런 최형우의 행보도 제동이 걸리기 시작하는 듯 했다. 3할대 타율을 유지하던 4~5월과 달리 6월 들어 안타 수가 서서히 줄어들었다. 7월엔 월간 타율이 2할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올스타 휴식기와 우천 취소 등이 이어지면서 처진 감각을 극복하지 못하는 눈치였다.
이랬던 최형우가 26일 반등 실마리를 잡았다.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1-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1, 2루에서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NC 송명기와 2B2S 승부에서 들어온 몸쪽 낮은 코스 포크볼을 걷어 올려 담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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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연패 중이었던 KIA는 NC를 13대3으로 잡고 반등에 성공했다. 최형우의 홈런으로 일찌감치 격차를 벌리면서 가진 여유가 승리의 발판이 됐다. KIA와 최형우 모두 반등 희망을 쏜 밤이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