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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다음 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4연전 기간 중 복귀 날짜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29~31일 LA 에인절스, 8월 1~4일 볼티모어와 각각 홈 3연전, 홈 4연전을 이어간다. 에인절스전에는 케빈 가우스먼, 알렉 마노아, 호세 베리오스 순으로 선발등판한다.
토론토는 8월 14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17연전 강행군을 펼치기 때문에 이 기간 6인 로테이션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경기인 29일 에인절스전 선발투수인 가우스먼의 그 다음 차례인 8월 3일 볼티모어전에 류현진이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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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선발투수로서 내 역할을 하고 싶다. 선발로 준비를 잘 해왔고, 준비도 됐다. 팀이 바라는 게 뭐든 이기기 위해 필요한 걸 하겠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 팀의 일원이 돼 이기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빅리그에서 던진 것은 지난해 6월 2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이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간 류현진은 6월 19일 LA에서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본격적인 재활 피칭에 들어가던 지난 5월 그는 "7월 중 복귀가 목표"라고 했지만, 그보다 1주일 정도 늦춰지는 것이다.
올해는 4년 8000만달러 FA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남은 시즌 10~11차례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류현진이 과연 FA 시장에서 다시 각광받는 활약을 펼칠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