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연이 3일 대전 두산전 1회 선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선발투수 페냐가 더그아웃에 들어온 김태연을 반갑게 맞아주고 있는 모습.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1회 2점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김태연. 대전=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두산 베어스의 우완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와 함께, KBO리그 최고 투수로 꼽힌다. 2020년 20승을 올리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2년을 뛰고 복귀했다. 올 시즌 특히 한화 이글스에 강했다.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39를 기록했다. 23이닝을 던지면서 딱 1점을 내줬다.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한화의 주축타자 대다수가 고전했다. 노시환은 9타수 무안타, 채은성은 9타수 1안타, 김인환은 6타수 무안타, 이진영은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주전급 선수 중 두명 정도만 괜찮았다. 김태연이 5타수 3안타, 정은원이 10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최원호 감독이 3일 두산전에 이 두 선수를 상위타선에 올린 이유가 있다. 정은원이 1번-2루수, 김태연이 3번-우익수로 선발출전했다. 햄스트링이 안 좋은 채은성을 빼고, 3번으로 출전하던 노시환을 4번에 넣었다.
4연패중이던 한화가 '철벽' 알칸타라를 넘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최근 부진했던 중심타선이 힘을 내 5대3으로 이겼다. 견고했던 벽을 한방으로 무너트렸다. 그 자리에 정은원 김태연이 있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 2루타를 때린 노시환. 오선진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대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