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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우완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와 함께, KBO리그 최고 투수로 꼽힌다. 2020년 20승을 올리고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2년을 뛰고 복귀했다. 올 시즌 특히 한화 이글스에 강했다.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39를 기록했다. 23이닝을 던지면서 딱 1점을 내줬다.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한화의 주축타자 대다수가 고전했다. 노시환은 9타수 무안타, 채은성은 9타수 1안타, 김인환은 6타수 무안타, 이진영은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주전급 선수 중 두명 정도만 괜찮았다. 김태연이 5타수 3안타, 정은원이 10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4연패중이던 한화가 '철벽' 알칸타라를 넘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최근 부진했던 중심타선이 힘을 내 5대3으로 이겼다. 견고했던 벽을 한방으로 무너트렸다. 그 자리에 정은원 김태연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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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으로 앞선 3회말, 추가점은 노시환 타석에서 시작됐다. 선두타자로 나서 초구 포크볼을 노려쳐 좌중 2루타로 연결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7번 오선진이 3루수쪽 내야안타를 때려 노시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0.
알칸타라는 6이닝 3실점한 후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3-1로 쫓기던 7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이진영이 좌전안타를 때리고, 정은원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 2번 이도윤이 2타점 3루타를 때렸다. 5-1.
선발 펠릭스 페냐는 에이스다웠다. 6⅓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8번째 승리를 올렸다. 등판할 때마다 안정적으로 투구로 믿음을 준다. 5월 이후 15경기에서 14차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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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