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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삼성의 시즌 13차전이 다시 굵어진 비로 결국 취소됐다.
그라운드 내야를 덮은 대형 방수포 위로는 빗물이 흥건하게 고여 있다. 외야와 파울 공간 역시 발로 밟으면 물이 쭉쭉 스며나올 만큼 푹 젖어 있는 상태.
서해에서 강한 비구름이 북동진 하며 다시 굵은 비를 뿌리기 시작하자 경기 강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새로운 한주의 첫 경기. 양 팀은 최근 강한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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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삼성 역시 최근 2연승 등 10경기 7승3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이 안정세를 찾은데다 불펜과 특히 마무리 오승환이 살아나며 뒷문을 굳게 지키고 있다. 여기에 침묵하던 오재일까지 터지면서 빅볼과 스몰볼의 조화가 이뤄지고 있다.
KT 선발은 갈비뼈 미세골절로 이탈한 엄상백 대체 선발 김민이었다. 시즌 첫 선발 등판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취소로 30일 선발은 고영표로 바뀌었다.
삼성은 상무 전역 후 10번째 등판에서 복귀 첫 승을 노리는 좌완 최채흥이 30일 경기에도 그대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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