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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된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전의 정상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날 오전에 광주 지역에 내리던 비가 낮에 그치면서 경기 개최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 홈팀 KIA가 전날부터 내린 비에 대비하기 위해 내야 전체를 덮는 대형 방술포를 걷진 않은 상태. KIA 선수단은 이날 경기 개시 4시간여 전부터 기아챔피언스필드 외야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그런데 오후 2시45분부터 비가 갑자기 거세지기 시작하면서 경기 정상 개최는 다시 안갯 속에 빠져들게 됐다. 29일 NC-KIA전이 이미 취소된 가운데 이미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상태. 1, 3루측 더그아웃 쪽엔 금새 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NC는 29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신민혁을 그대로 선발 예고한 가운데, KIA는 대체 선발 김건국 대신 토마스 파노니가 선발 등판하는 일정이다. 예비일이 없었던 두 팀의 29일 승부는 잔여경기 재편성 일정에서 벗어난 10월 11일로 이미 미뤄진 가운데, 30일 경기 역시 추후 편성될 위기에 처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