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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부상에서 회복한 김상수 구승민을 콜업했다.
롯데 이종운 감독대행은 "김상수와 구승민 둘 다 2일 불펜 피칭을 했고 100%라는 보고를 받았다. 어제 하루 쉬었고 오늘 1군에 등록했다"라고 말했다.
둘 다 롯데의 핵심 필승조였다.
둘이 1군에 올라와 롯데의 불펜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김진욱의 말소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김진욱은 지난 2일 삼성전서 1이닝 동안 2안타(1홈런) 1볼넷 3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이 감독대행은 "김진욱이 자신감을 찾길 바란다"라면서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인데 1군에서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하는게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인 이인복에 대해서 이 감독대행은 "오늘은 70∼80개 정도만 잘 던져주면 경기가 잘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밝혔다.
롯데는 3일 현재 64승69패로 7위에 머물러있다. 5위 SSG 랜더스(68승3무63패)와는 5게임 차이가 난다. 롯데는 이날 LG전까지 11경기, SSG는 10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연승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힘까지 다하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고, 그래서 구승민과 김상수를 시즌 막바지임에도 올렸다.
롯데는 이날 안권수(우익수)-황성빈(좌익수)-정훈(1루수)-전준우(지명타자)-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김민석(중견수)-이학주(3루수)-박승욱(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