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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은 치자마자 느꼈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선발로 나선 김영웅이 홈런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2-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2B2S에서 한화 좌완선발 김기중이 던진 7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지난 5월 16일 KT 위즈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리고 5개월 만에 대포포를 가동했다.
시즌 두 번째 홈런이자 통산 3호 홈런이다. 3대1 승리로 이어진 의미있는 '한방'이었다.
삼성 하위 타선이 힘을 냈다. 2회말엔 9번 이성규가 선제 결승타를 때렸다.
박진만 감독은 "부상으로 선수들이 빠져서 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뷰캐넌 선수가 에이스다운 피칭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위 타선에서 김영웅, 이성규이 귀중한 적시타를 쳐주면서 팀을 좋은 흐름으로 이끌었다"고 칭찬했다.
대구=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