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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푸른피에이스' 원태인이 완벽한 피칭으로 중국 타자들을 요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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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 드러나듯 타선에는 다소 약점이 있지만 마운드가 돋보였다. 마이너리거 7명이 포함된 대만 대표팀과 달리 중국은 일본 야구 유학 등의 경험은 있으되 온전하게 중국 리그내 선수들로만 이번 대표팀을 꾸렸다. 미래의 야구 강국을 꿈꾸며 충실하게 성장해온 20대 초반의 젊음이 폭발하는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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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타선은 원태인의 호투에 말 그대로 속수무책이었다. 원태인은 현장 전광판 기준 최고 152㎞의 강렬한 직구에 특유의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어 중국 타자들을 시종일관 농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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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스코어링포지션에 주자를 보낸 건 원태인이 던진 6회중 4회말 1번이 전부였다. 그나마 2사 후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2루였고,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항저우(중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