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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일본프로야구(NPB) 역사상 최고의 선발투수로 평가받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가 이번 오프시즌서 2억달러 수준의 거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최근 시즌 결산 인터뷰에서 "선발투수 3명을 보강하는 것이 이번 오프시즌 주요 과제"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역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매치 데릭 굴드 기자는 '놀라와 그레이가 카디널스에 딱 어울려 구단은 두 선수의 생각을 알아볼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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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야마모토의 몸값이 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이는 세인트루이스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비싸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야마모토 역시 관심 영역에서 벗어나 있다는 것이 MLBTR은 평가다. 반면 놀라와 그레이의 FA 계약 규모는 대략 5000만~1억달러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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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는 올시즌 23경기에 선발등판해 164이닝을 던져 16승6패, 평균자책점 1.21, 승률 0.727, 169탈삼진을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를 확정했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퍼시픽리그 투수 4관왕 예약으로 3년 연속 MVP도 유력하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 전 야마모토 만큼 완벽에 가까운 성적을 낸 아시아 선수는 없었다. 이에 따라 다나카 마사히로가 2014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할 때 세운 아시아 출신 최고 몸값 기록인 7년 1억5500만달러를 야마모토가 깰 것으로 전망된다.
야마모토는 CBS스포츠 FA 랭킹에서 오타니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놀라와 몽고메리는 물론 올해 NL 사이영상을 예약한 블레이크 스넬(전체 6위)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이 지난달 9일 일본을 방문해 야마모토가 지바 롯데 마린스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걸 지켜봐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야마모토는 재팬시리즈가 끝나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입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팅 공시 시점은 12월 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