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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의 시즌 막판 5강 경쟁 탈락. 가장 큰 원인으로 거론되는 건 줄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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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위로 와일드카드결정전에 나섰던 KIA. 올 시즌 초반에도 극도의 부진이 반복됐다. 투-타 언밸런스 속에 한때 최하위까지 떨어지는 굴욕을 맛봤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월부터 타선이 반등하면서 추진력이 붙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기를 마치기 전 외국인 투수 두 명을 모두 교체했고, 포수 김태군을 트레이드 영입하면서 반등을 꾀했다. 이를 통해 후반기 초반 연승 가도를 달리며 한때 9연승 및 3위 도약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시피 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결국 6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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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내부적으로 기대감이 컸던 상황에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지 못한 무게가 적지 않다.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새 시즌 준비 출발점에 선 KIA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할 수밖에 없다. 어느쪽으로든 결론은 빠를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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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시즌 중 부임해 육성 개편-외국인 수급 문제로 바쁘게 뛰었던 심재학 단장을 중심으로 2023시즌 리뷰에 돌입한다. 냉정한 고찰의 시간을 통해 KIA가 내놓을 해답에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