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균형을 맞춰야 하는 상황.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의 모습은 초연했다.
|
김 감독은 전날 벤치 대기시켰던 추신수를 리드오프로 선발 라인업에 넣고 최지훈을 벤치 대기시키는 변화를 줬다.
외야수가 지명타자 포함 4명이다. 쉽게 설명하면 추신수 자리에 하재훈이 들어갔다고 생각하면 된다. 하재훈이 어제 홈런도 치고 타격감이 좋아서 최지훈을 뺐다. 원래 1번을 쳤던 추신수가 지명타자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
너무 잘 던졌다. 오늘 훈련 전 '내 공 하나 때문에 졌다'고 이야기 하더라. 그래도 잘 던졌다. 초반 득점 찬스를 연결 못한 게 중요한 포인트 아닌가 싶다. 엘리아스가 7회를 마친 뒤 허리가 약간 경직된 감이 있더라. 스스로 8회에 준비는 해 달라고 했다. (현재 상태는) 다음 경기에 던지는 데 큰 지장은 없을 것 같다.
-투수 운영에 변화가 생기나.
지금 큰 변화는 없다. 3차전에선 오원석, 4차전에선 문승원이 내정돼 있긴 하다. 오늘 경기를 좀 봐야 할 것 같다. (결과에 따라) 문승원 역할이 좀 더 커질 수도 있다.
-맥카티는 오늘도 불펜에 대기하나.
뭐라 말씀드리기 그런데... 일단 대기한다.
-오늘 승리 후 창원으로 이동하는 게 베스트 시나리오인데.
점수를 내야 한다. 하위 타순에 가기 전에 초반에 점수를 내야 부담 없이 할 수 있다. (어제도) 너무 좋은 찬스에서 점수를 냈다면 양상이 달라질 수 있었는데, 거기서 결과를 못 내서 대등한 흐름으로 가다가 그런 결과(패배)가 나왔다.
|
좋은 코스에 들어온 공을 때렸다. 뜬공이 나오긴 했지만 그것 때문에 위축되진 않았으면 좋겠다. 밖에서 볼 때는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것 때문에 움츠러 든다면 큰 경기에서 버텨낼 수 없다. 이용찬이 제구가 안 좋은 선수도 아니다. 또 같은 상황이 온다면 과감하게 타격해야 한다.
-9회 서진용 등판 후 NC에서 적극적으로 도루 시도를 했다.
서진용 투구 폼이 약간 크다. 상대가 그런 부분을 잘 활용한 것 같다. 작년, 올해 우리 팀 도루 허용이 많다. 그 리스크는 갖고 경기를 해야 한다. 투수들이 조금 더 신경 쓰고 도와준다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