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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롯데 자이언츠 새 단장이 결정됐다. 구단에 정통한 박준혁 전 운영팀장(44)이다.
일각에서는 단장 없이 감독부터 선임하는 과정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했다. 하지만 김 감독에 대한 지지가 워낙 대단했고, 김 감독 선임 후 현장을 서포트 할 단장은 조금 더 심혈을 기울여 뽑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많은 후보들이 하마평에 올랐다. 하지만 롯데의 선택은 박 전 운영팀장이었다.
박 전 운영팀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16년간의 자이언츠 생활을 정리하고, 한 커피 프랜차이즈 CEO가 돼 제2의 인생을 설계했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자이언츠의 러브콜에 다시 사직구장으로 돌아왔다. 롯데는 암흑기를 끝내고 재도약을 준비한다. 기본으로 돌아가는 게 중요하다. 화려한 선수 출신 단장도 선택할 수 있었겠지만, 롯데는 내부를 가장 잘 아는 인사로 받아든 숙제를 풀기로 했다. 김태형 감독 중심의 현장에 확실하게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결정으로도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