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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싱숭생숭할 틈이 있나요. 선수단을 잘 이끌어야겠다는 생각 뿐입니다."
이럼에도 '감독 이범호'가 결정해야 할 것들이 제법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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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스프링캠프는 (전략세미나를 통해 구체화된) 기존 계획대로 팀을 이끌어 가는 데 초점을 맞추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타격 파트는 그동안 (코치로) 맡아온 만큼 결정에 큰 어려움은 없다. 캠프 남은 기간 훈련을 통해 나오는 성과를 토대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투수 쪽에선 코치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다. 이 역시 캠프 기간 성과가 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캠프를 안정적으로 마무리 하는 게 우선"이라며 "(감독 부임에) 싱숭생숭할 틈이 없다. 선수단을 지금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최대한 안정적으로 이끌고 캠프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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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심재학 단장은 이 감독 선임을 발표한 직후 호주행 채비에 나서 14일 캔버라 현지에 도착했다. 이날 밤 이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만나 캠프 현지 상황을 보고 받고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