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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몸쪽 공은 안던졌습니다. 하하."
마쓰이는 매니 마차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잰더 보가츠, 김하성,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있는 연습 구장으로 왔다. 이 타자들을 한 차례씩 상대하는 게 마쓰이의 임무였다. 100% 전력 피칭까지는 아니었지만, 마쓰이는 강한 공을 정교하게 잘 뿌렸다. 스플리터 변화구의 제구가 훌륭했다. 공들이 스트라이크 존에서 크게 벗어나는 게 없었다. 명성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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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이를 상대한 김하성 역시 "좋은 공을 던졌다. 하지만 첫 날이라 정확한 피드백을 주기는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공이 좋았던 건 확실하다"고 밝혔다.
마쓰이는 "시범경기에 맞춰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다음 피칭 훈련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자신의 계획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