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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츠데일(미국 애리조나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투수들의 공을 빨리 쳐보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공식 소집이 되지는 않았지만, 훈련은 정상적으로 다 소화하고 있다. 훈련 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이정후는 "공식 훈련 전인데도 훈련량이 상당하다. 보통 메이저리그 팀들이 훈련을 많이 안한다고 알고 계시는데, 아닌 것 같다. 한국에 있을 때보다 훨씬 더 운동을 많이 하고 힘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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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에서도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이 엄청나다. 현지 언론들은 이정후가 내셔널리그 타격 타이틀 최고 다크호스라고 소개했다. 또 이정후의 예상 성적으로 타율 2할9푼1리, 12홈런에 타율 4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본 곳도 있다. 평가가 좋다. 이정후는 이 말을 들은 후 쑥스러워하며 "아직 와닿지가 않는다. 경험을 해보지 않아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 지금은 그저 미국 투수들의 공을 빨리 쳐보고 싶은 마음 뿐이다. 그래야 '되겠다', '힘들겠다' 느낌이 올 것 같다. 물론 좋게 평가해주시는만큼, 그렇게 좋은 성적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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