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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 양키스가 사이영상 FA 투수 블레이크 스넬 영입을 위해 조건을 수정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나이팅게일 기자에 따르면 스넬은 9년 2억7000만달러를 요구한 뒤 6년 1억5000만달러 계약을 제시받았다. 좁혀질 수 없는 입장 차이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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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넬의 요구 수준과는 여전히 차이가 크다.
MLB.com은 이날 '개막전이 다가올수록 스넬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요구 조건을 바꿀 의사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넬은 올시즌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한 충분한 훈련량을 확보하고 싶다면 당장 계약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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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는 작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에 빛나는 게릿 콜이 1선발이고, 이어 네스터 코르테스, 클라크 슈미트, 스트로먼, 로돈으로 5인 로테이션을 꾸렸다.
한데 스넬 영입은 양키스 투타 간판인 콜과 애런 저지가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서 관심을 끌기도 했다. 헤이먼은 지난달 26일 '콜과 저지가 오프시즌 초반부터 스넬과 계약해야 한다고 구단에 추천했지만, 양측의 차이가 그 추천을 들어주기에는 너무 컸다'고 썼다.
MLB.com은 지난달 31일 '각 포지션에 남은 베스트 FA 전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스넬의 수요층은 예상했던 것 만큼 두텁지는 않다. 그러나 스넬은 에이스를 원하는 팀에게 최선의 대안'이라며 '메이저리그에서 전혀 던진 적이 없는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12년 3억25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면, 스넬이 자신의 요구 조건을 유지하는 건 이해할 만하다'고 전했다. 즉 스넬이 야마모토의 계약을 보고 자극받았을 공산이 크다는 얘기다. 메이저리그 사이영상 투수가 일본 프로야구 사와무라상 투수보다 못할 게 있냐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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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