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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겨울 최고 몸값의 FA는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을까.
이승엽 감독은 "가능하면 번트보다는 선수에게 맡기는 편"이라고 할 만큼 빅볼에 기반을 둔 야구를 펼친다. 실제 지난해 두산의 희생번트는 56개로, 10개 구단 중 전체 9위(10위 키움 49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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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다. 좀 더 밝은 분위기였으면 했는데, 잘 따라와준 것 같다. 주장으로서 솔선수범하고,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아직도 후배들이 눈치를 보는 것 같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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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석환은 "작년에는 가을야구가 1경기 만에 끝나 많이 아쉬웠다.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그러려면 우선 내가 작년보다 더 잘해야한다. 누구나 더 발전하고픈 욕심이 있기 마련이지만, 나도 올해는 정말 철저하게 몸을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양석환은 "내가 먼저 다가가는 게 후배들에게 오히려 불편할 수 있다. 세대가 다르다보니 나도 좀 조심스럽다. 사달라는 후배들은 기꺼이, 자주 사줬다"면서 "최원준 김인태 강승호 이 나이 대는 편하게 다가오고, 이영하처럼 얼굴 두꺼운 후배들도 그렇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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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는 30홈런 100타점이다. 우리 선수들이 부상 없이 시즌을 시작했으면 좋겠다. 올해는 우리 두산이 아쉬움 없는 가을 '축제'를 즐겨야하니까…."
인천공항=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