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야구장에서 2차 캠프를 진행했다. 질문에 답하는 롯데 김태형 감독. 오키나와(일본)=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2.22/
22일 합동훈련 중인 롯데-지바롯데 선수단.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자체 청백전을 제외하면 첫 실전이다. 심지어 그 상대가 일본프로야구(NPB) 명문구단 지바롯데 마린즈다.
롯데자이언츠는 24일 일본 오키나와의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지바롯데와 친선전을 치른다.
롯데 구단은 지난 22일 합동훈련에 이어 24~25일 잇따라 연전을 치른다. 24일은 롯데 윌커슨과 지바롯데 오지마 카즈야, 25일은 박세웅과 사사키 로키가 각각 선발로 맞붙는다.
지바롯데는 전날 라쿠텐 골든이글스전에 이어 3일 연속 실전이다. 지바롯데는 올시즌 개막전 출격을 다투는 선발 3인 타네이치 아츠키, 카즈야, 사사키가 차례로 출격하는 것.
22일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야구장에서 2차 캠프를 진행했다. 타격 훈련하는 레이예스. 오키나와(일본)=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2.22/
한국 야구의 위상이 과거와 달라졌다곤 하지만, 일본 프로 1군팀과의 연습경기는 쉽지 않다. '형제구단'도 마찬가지다. 두 팀의 1군 교류전은 지난 2007년 이후 무려 17년만이다. 롯데 구단은 지난해 2월 일본 오키나와 이시가키에서 지바롯데 2군과 교류전을 가진데 이어 올해는 1군과 교류전을 하게 됐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구단은 앞으로도 형제구단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지바롯데와의 교류전을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두 팀은 교류전 외에도 선수 및 지도자 교류를 비롯한 다양한 노하우 공유를 위한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예정.
22일 롯데 자이언츠 선수단이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야구장에서 2차 캠프를 진행했다. 타격 훈련하는 롯데 박승욱. 오키나와(일본)=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4.02.22/
지바롯데 역시 오는 3월 29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입장. 지바롯데 선수들은 시종일관 진지하게 연습에 임했다.
오전 10시30분을 넘어서면서 롯데 선수들의 연습이 시작됐다. 롯데 선수들은 미리 보조구장에서 어느 정도 몸을 푼 뒤 본 구장에서 타격 및 펑고 훈련에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