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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대만)=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유명 선수, 그것도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한국인 선수를 만나기 위해 대만 현지팬들이 몰렸다.
이날 SSG 선수단의 자이 첫 훈련은 현지 아마추어 대회 일정으로 인해 오후 3시가 넘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오후 6시를 훌쩍 넘긴 시간에 끝이 났다. 하지만 30여명의 팬들이 선수단 버스가 떠날 때까지 주변에서 기다렸다. 특히 주장 추신수는 훈련 일정을 마친 후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로 인해 숙소로 이동하는 1군 야수들 중에서는 가장 늦게 경기장을 나왔는데, 그를 기다리던 현지 팬들을 위해 깜짝 사인회가 펼쳐졌다.
팬들은 추신수에게 사인을 받고싶어 했다. 메이저리거로 최고의 커리어를 쌓은 추신수는 대만 야구팬들에게도 인기가 높았다. 구단 관계자의 주도로 30여명의 팬들이 질서정연하게 줄을 섰고, 야구공 등을 들고 사인을 받기 위해 기다렸다. 몇몇 팬들은 추신수가 과거에 뛰었던 신시내티 레즈 등의 로고가 박힌 사인지를 준비했다. 훈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갈 예정이던 추신수도 흔쾌히 기다리던 모든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자이(대만)=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