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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쾅!' 첫실전 나선 KIA 크로우, 에이스가 될 상인가? 야쿠르트에 2이닝 1실점 역투 [SC캠프 in 오키나와]

최종수정 2024-02-28 13:02

'153㎞ 쾅!' 첫실전 나선 KIA 크로우,  에이스가 될 상인가? 야…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 윌 크로우가 첫 실전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크로우는 27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의 ANA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즈 1군과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이날 기록은 2이닝 3피안타 1실점. 볼넷이나 삼진은 없었다.

1회말 1사 후 야쿠르트의 나가오카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이어 3번타자 하마다의 타석에서 폭투에 이어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하지만 후속타를 잘 끊어내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153㎞ 쾅!' 첫실전 나선 KIA 크로우,  에이스가 될 상인가? 야…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2회에도 1사 후 기타무라T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다음타자 기타무라K를 6-4-3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고 구속 153㎞의 강렬한 직구가 돋보였다. 포심과 싱커 외에도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테스트했다.

KIA 타선은 야쿠르트 선발 사이 스니드를 상대로 1회 최원준의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2사 1,3루 찬스를 잡았지만, 점수와 연결짓진 못했다.

2회에는 서건창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잡히는 불운 속에 3자 범퇴로 끝났다.


3회초 공격도 바뀐 투수 마츠모토 켄고에게 3타자 연속 땅볼로 마무리됐다.


'153㎞ 쾅!' 첫실전 나선 KIA 크로우,  에이스가 될 상인가? 야…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야쿠르트는 연습경기임에도 근처 관광지 슈리성의 부총지배인 쇼타 마야씨에게 시구를 맡겨 눈길을 끌었다.

KIA가 오키나와에서 일본 팀과 연습경기를 치른 건 2019년 이후 5년만이다. 5년전 우라소 야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KIA가 3대5로 패한 바 있다.

이날 1~5회는 KBO리그, 6~9회는 NPB 심판이 마스크를 쓴다.

5회말이 끝난 현재 KIA와 야쿠르트는 1-1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KIA는 5회초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야쿠르트 투수 이시야마의 폭투 때 3루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키나와(일본)=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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