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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의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최고 162km 강속구를 뿌렸다.
사사키는 앞선 시범경기 두번의 등판에서 무승1패 7이닝 10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지만 위력적인 공을 뿌리지 못하는 상태였었다. 하지만 마지막 시범 경기 등판에서 원래의 구위와 공의 힘, 구속까지 살아나면서 시즌 개막을 위한 정조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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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km이 훌쩍 넘는 빠른 공을 던지며 일본 내에서도 가장 구속이 빠른 투수인 사사키는 2022년 '퍼펙트게임'을 기록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도 일찌감치 그를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내구성을 증명해야 한다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그는 프로 데뷔 이후 한번도 규정 이닝을 채운 적이 없다. 10승도 해보지 못했다. 늘 크고 작은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15경기 91이닝 7승4패 평균자책점 1.78에 그쳤다.
사사키가 구단과 협의해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올 시즌은 확실히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일단 개막 준비는 완벽하게 끝낸 모양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