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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화끈한 화력을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페냐는 6⅔이닝 동안 6안타 4사구 1개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마운드를 지켰다.
총 95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페냐는 최고 시속 151㎞ 직구와 더불어 체인지업, 슬라이더, 투심을 섞어서 LG 타선을 묶었다.
타선에서는 요나단 페라자가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KBO리그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주장 채은성은 4-2에서 스리런 홈런을 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기도 했다.
한화는 3회말 1점을 준 가운데 4회와 5회 각각 한 점씩을 냈다. 4뢰 페라자가 솔로 홈런을 날렸고, 5회에는 채은성의 2루타와 문현빈의 적시타가 나왔다. 문현빈은 이날 경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6회 페라자의 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낸 한화는 7회말 한 점을 허용했다. 8회초 채은성의 스리런 홈런 등을 묶어 4점을 몰아치면서 다시 분위기를 끌고 왔다. 9회초 하주석의 2루타와 최인호의 적시타로 쐐기점을 낸 한화는 9회말 2점을 줬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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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이어 "주장 채은성도 필요한 상황에서 홈런으로 승기를 굳히는 결정적 역할을 해줬다. 그 홈런이 오늘 결정적인 한방이었다"고 짚었다.
채은성은 "중요한 흐름에서 도망갈 수 있는 홈런이라 기분 좋았다. 노리지는 않았고 앞선 구종도 슬라이더라 눈에 익었던 것 같다"라며 "좋은 선수도 많이 왔고 팬들이 기대 많이 하시는 것 알고 있는데 충족을 시켜드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채은성은 이어 "가을야구가 목표다. 동료들과 힘을 잘 합쳐서 목표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 개인적으로는 부상없이 시즌 완주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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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감독은 "원정경기였지만 3루 스탠드를 메워주시고 큰 소리로 응원을 보내 주신 우리 팬 여러분께 승리를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한화는 25일 휴식 후 26일부터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잠실=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