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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잘하는 데 2군 가면 선수가 억울할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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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곧바로 황준서가 등판했다. 선발 펠릭스 페냐가 6실점하며 3이닝 투구 후 강판됐고, 황준서가 2이닝을 책임졌다. 무실점 투구. 황준서 덕에 한화는 추격을 해보고 6대7로 졌다. 불펜으로도 활용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을 고척 만원 관중 앞에서 증명했다. 이닝당 볼넷이 1개씩 있었지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안정적으로 키움 타선을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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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