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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훈련에 한창인 KIA 타이거즈 선수단 내에 익숙한 얼굴이 눈에 띄었다. 지난 7일 허리 부종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박찬호(29). 박찬호는 이날 정상적으로 타격-수비 훈련을 모두 소화하면서 몸 상태가 완벽히 회복됐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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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감독은 적잖이 고심하는 눈치. 박찬호의 복귀는 기존 1군 엔트리 중 1명을 제외해야 하는 또 다른 선택도 내려야 하기 때문. 1군 말소 전 11경기 타율 3할6푼4리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리그 최고 유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박찬호의 복귀는 분명한 플러스 요인이다. 그러나 최근 6연승 과정에서 주전-백업 가릴 것 없이 좋은 활약을 펼쳤던 KIA이기에 박찬호와 맞바꿀 1명을 선택하는 게 마냥 쉬운 일은 아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잘 해주고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엔트리 교체에) 그만큼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라며 "일단 오늘 경기 결과를 보고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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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